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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뜻 준엄하게 받아들여...위원장직 사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사이트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1일 한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참패와 관련해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한 위원장은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신 동료 시민들, 사랑하는 당원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 약속이 중단없이 실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여 일간 전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사이트뉴스1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진 않고, 어디에서 무얼 하든 나라를 걱정하며 살겠다"고 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저는 제가 한 약속을 계속 지키겠다"고 답했다. 


패배 책임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 19석 등을 더해 개헌·탄핵 저지선인 100석을 넘겨 109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입장 전문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납니다.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신 동료 시민들, 사랑하는 당원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 약속이 중단없이 실천되길 바랍니다.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국민만 바라보면 그 길이 보일 거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