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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분당서 당선된 안철수...국힘 '총선 참패' 두고 윤 대통령에 돌직구 던져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전통적인 '압도적 보수텃밭' 분당갑에서 승리했다.

인사이트안철수 의원 / 뉴스1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 안철수 의원이 전통적인 '압도적 보수텃밭' 분당갑에서 승리했다.


4선에 성공하면서 당권을 노릴 수 있게 됐는데, 당선 확정이 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11일 오전 안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를 가진 뒤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전했다.


당초 안 의원은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밀리면서 낙선이 예측됐다.


인사이트뉴스1


예측 득표율 차이가 5%p를 넘어갔기 때문에 당시 선거캠프는 침울한 분위기였지만, 개표를 하면 할수록 앞서 나가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개표 결과 안 의원은 득표율 53.27%를 얻어내며 46.72%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이겼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고 보수적 색채가 강한 서현1·서현2·이매1·이매2·야탑1·야탑2·야탑3·판교·삼평·백현·운중동 유권자 성향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당선 뒤 김태헌의 정치쇼에서 자신의 당선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결과를 두고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안 의원은 "(시민들이) 정부에서 한 일에 대해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걸 표로 보여주셨다"라며 "정부는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개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반도체전쟁,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경쟁하에서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국가적인 전략이 꼭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사이트뉴스1


안 의원은 "(윤 대통령은) 변해야 된다.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넓히라"며 "민심과 거리가 있는 정책에 대해 당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라. 건설적인 당정관계가 필요하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