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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대로 결과 나오면 한동훈 '패배 책임론' 커질듯...국힘 잠룡들도 '고전'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여권 잠룡들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한동훈 비대위원장 / 뉴스1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여권 잠룡들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6시30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5석에서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범야권은 최대 20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여권의 패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권의 잠룡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우선 이번 총선을 이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예측대로 선거결과나 나올 경우 책임론과 함께 정치적 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여권의 잠룡들도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예측되면서 개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47.7%를 얻어 52.3%의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4.6%포인트(p) 뒤처질 것으로 예측됐다.


인사이트뉴스1


나 후보는 4선 국회의원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여권의 중량급 정치인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구에서 패배한 뒤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꼽혔다.


'명룡대전'(이재명·원희룡)을 펼친 원희룡 후보 역시 출구조사에서 43.8%의 득표율이 예측되며, 56.1%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12.3%p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출구조사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뉴스1


원 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며 여권에 대표적 험지인 계양을에 출마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 대표와 대결을 통해 여권의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승리한다면 당권은 물론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를 수 있었지만, 출구조사에 따르면 고전이 예상된다.


두 차례 대선후보를 지낸 안철수 후보도 경기 성남분당갑 출구조사에서 47.2%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52.8% 득표가 예상된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5.6%p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뉴스1


출구조사 결과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 개인은 물론 여권 전체에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당선된다면 차기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주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