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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력에 시야까지 갖춘 손흥민, EPL 입성 후 첫 도움왕 도전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빼어난 득점력과 함께 동료를 적극 활용하는 넓은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왕(플레이메이커 오브 더 시즌)을 노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2)이 빼어난 득점력과 함께 동료를 적극 활용하는 넓은 시야를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도움왕(플레이메이커 오브 더 시즌)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 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미키 판더펜의 결승 골을 도우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박스 정면에 있던 판더펜에게 패스를 건넸고, 수비수인 그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번째 도움을 작성,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에 한발 다가갔다. 손흥민은 이미 15골을 넣어서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은 2019-20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다음 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으로 2연속 두 자릿수 득점-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손흥민은 빼어난 득점력과 함께 연계 능력 등을 발휘하며 많은 도움을 올리고 있다.


9차례 동료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이상 10개)에 이어 공동 4위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손흥민이 도움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PL은 2017-18시즌부터 '플레이메이커 오브 더 시즌'이란 명칭으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2017-18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가 최다인 3차례(2017-18, 2019-20, 2022-23) 도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2020-21시즌 14개의 도움을 올리며 상을 받았다. 더브라위너, 케인 외에도 에덴 아자르(전 첼시·2018-19시즌 15개), 살라(2021-22시즌 13개)가 최다 도움자로 이름을 올렸다.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믿음처럼 손흥민은 올 시즌 날카로운 득점력에 도움 능력까지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뉴스1) 이재상 기자 ·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