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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예찬 향해 "결국 국힘에 굴복해 선거 포기할 것"

부산 수영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를 겨냥하는 메시지를 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

인사이트뉴스1


부산 수영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를 겨냥하는 메시지를 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


4일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유동철 부산 수영구 후보의 지지 유세에 참석해 "(장예찬 후보가)무슨 기세 드센 척하고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에 굴복해 선거를 접을 것"이라며 장 후보를 향해 "끝까지 잘 버텨보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가 완주해야만 수영구를 수성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포기를 하지 않도록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표 선거운동 현장에는 무소속 장예찬 후보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도 함께 있어 혼란이 가중됐다.


인사이트뉴스1


장 후보는 현장에 '경기도 법카' 관련 제보자를 데려왔다. 장 후보는 "이재명은 여기 와서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목소리의 억압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향해 "그냥 놔 두시라. 귀엽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장 후보의 선거 차량이 이 대표의 발언 도중 지원 유세장을 지나가자 이 대표는 "이런 걸 선거 방해죄라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렇게라도 해야 신문에 한 줄 난다"며 "민주시민 여러분, 반응하지 말고 그냥 귀엽게 봐주시라"며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뉴스1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드디어 무릎을 꿇고 국민에게 읍소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챙겨야 할 것은 그들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의 진정한 고통의 눈물"이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또 "지금까지 부산은 국민의힘에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느냐"며 "이제 국민의 힘이 아닌 민주당 유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1일까지 수영구 유권자 501명에게 후보자 지지도를 무선 ARS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유동철 민주당 후보 40.6%,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29.9%, 무소속 장예찬 후보 22.8%로 집계됐다. 


기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전 조사 및 공표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