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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일 키움 상대 세 번째 선발 등판 예정...복귀 후 첫 승 재도전

12년 만에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37)이 복귀 첫승이자 KBO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인사이트뉴스1


12년 만에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37)이 복귀 첫승이자 KBO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은 4일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이었으나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일정이 밀렸다.


4일은 3일 등판 예정이었 문동주가 선발로 나서고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류현진은 5일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앞서 류현진은 개막전을 포함해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제구 난조와 수비 실책, 득점 지원 부족 등으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인사이트뉴스1


류현진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제구에 난조를 겪으며 3⅔이닝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당시 경기는 류현진의 제구가 흔들린 탓도 있지만 2년 차 내야수 문현빈의 실책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현빈은 2-2로 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신민재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했고 류현진은 박해민과 홍창기, 김현수에게 연이어 안타를 맞아 3실점을 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경기 후 "구속이 빨라도 제구가 안 된다면 아무 소용 없다"며 제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홈 개막전인 지난 29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무4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번엔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해 류현진은 또다시 첫승에 실패했다.


복귀 첫승을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최대 과제는 역시 제구력이다.


류현진은 KT 전을 마치고도 "첫 번째도 제구, 두 번째도 제구"라며 "제구력이 최우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여기에 팀 타선이 득점을 지원해 준다면 한결 쉽게 첫승을 신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이 키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다면 2012년 9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210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거두게 된다.


(뉴스1) 원태성 기자 ·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