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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신세계건설 대표 전격 '경질'...그룹 체질개선 나섰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전격적으로 신세계건설의 정두영 대표를 경질했다.

인사이트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 뉴스1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전격적으로 신세계건설의 정두영 대표를 경질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로 곤욕을 겪는 탓에 '경영진 교체' 필요성이 대두됐는데, 정 회장이 재빠르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 이마트 최초의 '적자'의 원인이 됐던 신세계건설의 현 상황을 정 회장이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인사이트뉴스1


2일 신세계그룹은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신임 대표로 경영전략실 허병훈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정 전 대표와 함께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조치했다.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경영전략실 허병훈 경영총괄 부사장은 1998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일을 시작했다.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 삼성물산 재무담당과 미주총괄 CFO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2011년에는 호텔신라로 이직해 경영지원장 겸 CFO 등의 업무를 보았으며 2018년 7월 신세계그룹에 입사했다.


인사이트허병훈 신세계건설 신임 대표이사 / 사진=신세계그룹


전략실 기획총괄 부사장보, 지원총괄 부사장, 관리총괄 부사장,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장, 전략실 재무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뽐냈다.


허 신임 대표 내정자는 최근까지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그룹의 재무 관리를 총괄해 왔는데, 대표 자리에 앉은 뒤에는 재무 건전성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승진한 뒤 어떤 인사를 최초로 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정 회장의 그룹 운영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신세계건설


재무 구조 악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의 대표를 바꿨다는 것은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그룹 전체로 뻗어나가지 않도록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