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민주당 선거운동 지원..."내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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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70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원에 나섰다.

파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시민들을 직접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1일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부산 지역 민주당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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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사상 낙동강변의 벚꽃길 걷고 당선됐다"라며 "우리 이재영 후보와 함께 벚꽃길 걸은 그 기운으로 이번에 꼭 국회의원 당선되길 바란다"라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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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전 대통령은 부산 사상을 방문해 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괘법동 소재 낙동강 벚꽃길을 1시간 30분 동안 걸으며 시민들에게 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을 앞두고 나온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후보 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4일 경남 양산갑 이재영 후보 선거사무소를 최초로 찾았고, 27일에는 거제 변광용 후보와 함께 산을 거닐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측은 문 전 대통령의 선거 지원 유세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 측은 "잊혀지고 싶다더니 현실 정치에 과도한 개입 아닌가 한다"라는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