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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창가자리 양보해 준 승객에게 "빨리 비켜라" 짜증낸 아이엄마

창가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아이를 배려해 좌석을 양보했지만, 짜증을 내며 '빨리 비켜라' 말한 아이 엄마 때문에 빈정이 상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창가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아이를 배려해 좌석을 양보했지만, 짜증을 내며 '빨리 비켜라' 말한 아이 엄마 때문에 빈정이 상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 엄마한테 고속버스 양보해 줬는데 쫌 화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차멀미를 심하게 하는 탓에 고속버스를 탈 때 창가 자리를 우선적으로 선택해 예매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평소처럼 A씨가 미리 예매한 창가 자리에 앉아가고 있을 때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옆자리에 아기엄마랑 아기가 탔는데 아기가 계속 울고 징징거리면서 창문을 보고 싶어 하더라"며 아이 엄마에게 "자리 바꿔드릴까요?"라고 물었다.


A씨의 말을 들은 아이 엄마는 A씨에게 어떤 감사 인사도 없이 "네 바꿔줘요"라며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예상보다 시큰둥한 아이 엄마의 반응에 A씨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장 자리를 옮기기 위해 벨트를 풀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때였다. 


아이 엄마는 A씨를 향해 "빨리 비켜봐요"라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A씨를 재촉하기 시작했다.


A씨는 결국 아이에게 자리를 비켜 줬지만 "먼저 예약한 자리를 양보했는데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 바꿀래요 하고 다시 앉지... 너무 화난다", "이러니까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자리 맡겨놨냐", "진짜 무개념이다"며 아이 엄마의 행동을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