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내리는 비 절대 맞지 마세요...중국서 몰려온 황사, 비로 쏟아진다

中国天气

오늘(28일) 전국에 비 소식이 전해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꼭 외출을 해야 한다면 우산을 챙겨 비를 맞지 않도록 하자. 중국발 황사가 비와 섞여 내리기 때문이다.

28일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며 중부지방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황사로 인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적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中央气象台(중앙기상대)

CCTV, CGTN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3월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후 8시까지 황사특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중국 내몽골 자치구 고원에서 황사가 발생하면서 모래 먼지가 중국 북부 10여 개 성을 덮쳤다.

신장 남부, 내몽골, 닝샤, 산시성 중부 및 북부, 허베이성, 베이징, 톈진, 산둥성, 허난성 중북부, 헤이룽장성 서부, 길림성 중서부, 랴오닝성 등의 지역에 모래폭풍이 일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27일 오후부터 28일까지 황사가 중국 북부 지역에 연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29일에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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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고원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과 충남은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29일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29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충남, 오후에는 강원·대전·세종·충북·호남·영남·제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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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사는 호흡기계, 심혈관계, 안과, 피부과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천식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황사가 있는 날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또한 외출 시에는 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등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때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KF80 이상)을 착용해야 황사로부터 안전하게 호흡기를 지킬 수 있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손·발, 눈·코 등을 깨끗이 씻고 황사에 노출된 식품이나 물건은 충분히 씻어서 먹거나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