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주고 '용진이형' 랜더스 굿즈 사겠다는 '야구 덕후' 남친...제정신 아닌 거 같아요"

2022년 11월 8일 SSG랜더스가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한 후 정용진 부회장이 감격해하는 모습 / Instagram 'yj_loves'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이름이 새겨진 '랜더스 구단주 저지'가 화제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랜더스 구단주 저지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랜더스 구단주 저지는 밝은 베이지색을 바탕으로 톤다운된 빨강, 파랑 색상의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등에는 구단주의 이니셜 YJ가 새겨져 있다.

랜더스 구단주 저지 / SSG

구단주 저지의 가격은 14만 5천 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해당 저지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구단도 저렇게 디자인해 줬으면 좋겠다", "유니폼 중에 디자인 제일 예쁘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니셜만 떼주면 좋겠다", "정 회장은 경영인 아니냐, 무슨 굿즈까지 만들어 판매하냐", "자의식 과잉 아닌가요", "디자인은 너무 예쁜데 구단주 굿즈라니" 등의 반응도 나왔다.

Instagram 'yj_loves'

야구 덕후 남자친구를 뒀다는 한 여성은 "남친이 '용진이형' 굿즈까지 사겠다고 하더라. 제정신 아닌 줄 알았다"고 웃픈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하면서 일부 팬들은 "굿즈 내놓지 말고 야구단 운영에 더 신경 써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2024 랜더스데이'를 진행한다.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행사로, 야구와 소비를 결합하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