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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화해. 운전 미숙이냐" 이중 주차하고도 전화 안받은 차주가 보낸 황당한 문자

이중 주차 차주에게 출차를 요구했다가 사과는커녕 운전 미숙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다는 운전자의 사연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갈무리


이중 주차 차주에게 출차를 요구했다가 사과는커녕 운전 미숙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다는 운전자의 사연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성 병X을 만났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제 차량은 렉스턴 칸이다. 좌우로 주차된 상황에 정면에 이중 주차돼 있어 출차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상대 차주에게) 연락은 했지만 안 되더라"고 밝혔다.


A 씨는 "너희 부모님조차 관리 사무소에 아들이 전화가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다시 해보겠다고 하셨는데 넌 인성이 왜 그따위냐. 튜닝은 자유지만 이따위 인성 때문에 인식이 뭐 같아지는 거 같다"라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중 주차된 차량에 막혀 주차장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A 씨의 차량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상대 차주 B 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부재중 통화 내역을 뒤늦게 확인한 B 씨는 오후 1시 16분에 "누구시냐. 아침부터 전화를 많이 하셨는지"라고 문자를 보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갈무리


이에 A 씨가 "차가 나갈 수가 없어서 계속 전화드렸는데 전화를 너무 안 받으시더라"고 답했다. B 씨는 "제가 항상 그쪽 라인에 많이 주차하는데 큰 차도 빠져 나간다. 차량이 어떤 건데 못 나가셨냐"고 물었다.


A 씨가 "렉스턴 칸이다. 나가기 정말 힘들었다"고 하자 B 씨는 "스타렉스 차량도 다 나간다"고 말했다. A 씨가 "스타렉스보다 길다. 보통 이런 연락이 가면 왜 못 나가냐가 아니라 늦게 들어와서 자느라 못 받아서 미안하다고 하는 게 먼저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B 씨는 "사람이 아픈데 전화를 하시니까 그렇다. 어차피 나갈 수 있는 건데 운전미숙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이에 A 씨는 "어이가 없다. 좌우 차량 주차돼 있어서 어려워서 연락드린 건데 그냥 그따위로 살라"고 했고, B 씨는 "그쪽도"라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비꼬는 말투", "화나실 만하다", "저런 사람들은 자리 있어도 꼭 저런 곳에 주차한다", "진짜 쓰레기 맞다. 정신 건강에 해로우니 얼른 잊으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1) 신초롱 기자 ·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