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낼 준비하며 중국어 열공 중인 할부지에게 '번역 기능' 있는 '갤S24 울트라' 선물한 삼성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 사진 제공=에버랜드

푸바오가 중국에 가는 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게 내실 생활을 하는 동안 종종 중국어로 말을 건다고 한다.

푸바오가 중국에 가게 되면 강 사육사가 중국어를 쓸 일이 더 많아 질 터.

이를 생각해 삼성전자가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어른이 되어가는 푸바오의 여행 준비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강 사육사는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로 푸바오를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 가서 중국 사육사·수의사에게 푸바오 잘 돌봐달라고 부탁할 수 있게 번역 기능 있는 핸드폰으로 바꿨다"며 "중국 사육사에게 푸바오 좋아하는 거 많이 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사육사는 "할부지가 이 폰으로 푸바오 사진 예쁘게 많이 찍어줄게요"라고도 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출고가가 169만8400원(256GB)부터 시작하는 S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이는 삼성전자 측이 에버랜드 사육사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 4대와 커스텀 케이스를 전달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중국으로 반환되는 푸바오를 위해 사육사들이 중국어를 공부해 푸바오에게 말을 건넨다는 소식을 접하고 AI 기능이 있는 갤럭시S24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S24가 푸바오의 일상을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아내 팬들의 섭섭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 푸바오의 중국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선물한 이유를 밝혔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한편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새로운 생활을 이어간다.

에버랜드는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동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간 푸바오를 배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