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합작골' 터뜨린 뒤, 카메라맨이랑 '하이파이브'한 귀염뽀짝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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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대한민국과 태국 간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카메라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캡틴의 귀여운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했다. 

지난 26일 한국 대표팀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화제의 장면은 손흥민이 후반 9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직후 나왔다. 

X 캡처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에 기뻐하며 자신에게 어시스트해 준 이강인을 끌어안았다. 

이후 양팔을 벌리고 경기장을 뛰어다니며 기쁨을 만끽한 그는 자신을 비추는 인사이드 카메라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이때 카메라 감독이 손을 펼친 상태로 살짝 들자 손흥민은 여기에 자신의 오른손을 가져다 대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카메라 감독은 '너무 가까이 오면 초점이 맞지 않으니 그만 다가오라'는 의미로 손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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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렇게까지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간 이유는 따로 있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관중석을 향해 뛰던 손흥민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방향을 바꾸고는 가까이 다가와 'Welcome back 준호!"라고 외쳤다. 

손흥민은 경기 뒤에도 "손준호 선수가 한국에 돌아온 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고, 한국 축구 팬들도 국민으로서 많이 기다리던 뉴스"라고 말했다. 

이어 "준호 선수에게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상당히 이른 것 같다. 나도 정말 기다려왔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언젠가는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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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손준호는 1992년생 동갑내기다.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귀국하려다 중국 당국에 구금돼 10개월간 조사를 받아왔다. 

손준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사가 많이 늦었지만 저는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시고 걱정해 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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