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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무고'했다가 감옥 간 걸그룹 출신 BJ...성폭행당했다던 날 CCTV 공개됐다 (영상)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고소당한 걸그룹 출신 BJ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며 무고한 혐의로 고소당한 걸그룹 출신 BJ가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성폭행 무고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걸그룹 출신 BJ A씨가 대표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날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대표가 사무실에서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밀친 후 방에서 도망쳐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 영상에 담긴 건 대표 방에서 걸어 나온 A씨가 소파에 앉아 립글로스를 바르고, 편안한 자세로 누워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또한 사흘 뒤 피해를 주장하는 장소에서 다시 대표를 만난 A씨는 기분이 좋은 듯 팔다리를 흔들며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표 측은 이날 A씨가 'BJ 활동을 하는데 금전적 후원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후원을 위해 노력해 보겠다'는 답을 들은 A씨가 기분이 좋아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기획사 대표 박모씨가 지난해 1월 자신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강간미수죄로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검찰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구형한 징역 1년보다 많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을 명령했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는 등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피고인에게는 무고 혐의에 대한 동기도 있었고, 요구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고죄는 피고인에게 부당한 형사처벌을 받게 할 수 있어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술에 취했거나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A씨는 2017년 걸그룹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으며 탈퇴 후 2022년부터 인터넷방송 BJ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