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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라 외로워 하는 25살 딸에게 '동생' 만들어 주려고 53세에 아들 출산한 엄마

53세에 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있어 화제다.

인사이트Weibo


보통 만 35세가 넘으면 노산으로 간주한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여성은 25살 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기 위해 53세에 둘째 아이를 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따르면 1일 헤이룽장성에 사는 25세 여성 A씨는 이날 53세 엄마가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A씨는 "태아의 다리가 아래로 내려온 둔위 상태였고 탯줄이 목에 두 번 감겨 있어 의사가 제왕절개를 권유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Weibo


이어 "나이가 나이인 만큼 부모님이 둘째 출산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부모님은 내가 9살일 때부터 둘째를 원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왕절개 수술이 있던 날, A씨의 가족은 분만실 앞으로 모였다.


인사이트Weibo


A씨의 아빠부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이모, 삼촌까지 무려 16명이 모여 분만실 앞에서 기도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산모는 3.95kg의 남자 아기를 출산했다.


인사이트Weibo


A씨는 "온 가족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 부모님은 외로워하는 나를 위해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 했다"며 "엄마는 정말 대단한 분이다. 수술실에서 나올 때 웃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동생이랑 나이 차이가 스무 살 이상 나니 한창 놀 나이에 동생을 봐야 할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