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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인이 직접 카카오톡에 '추모 프로필·유언' 남길 수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본인이 직접 추모 프로필과 유언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인사이트

카카오톡 '추모 프로필' 화면 / 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


24일 카카오[035720]는 카톡 업데이트(v10.5.0)를 통해 추모 프로필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추모 프로필은 카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자는 직접 사후 추모 프로필 전환 여부를 선택하고, 대리인을 지정해 관리할 수 있다.


카톡 설정 내 개인·보안 메뉴의 추모 프로필 설정에서 '추모 프로필로 남겨두기'를 선택하면 대리인을 지정할 수 있다.


인사이트카카오톡


대리인은 친구 중 1명만 지정할 수 있고, 당사자가 대리인 요청 수락 시 추모 프로필 설정이 완료된다.


프로필 관리 권한은 고인의 카톡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 뒤 49일간 유효하며, 프로필 사진 및 배경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의 편집 권한이 대리인에게 주어진다.


추모 프로필 전환 시 고인의 카카오톡 내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00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나가기 처리가 진행된다.


또한 고인 프로필 사진 옆에는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달된 메시지는 발신자만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적인 추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면 이용자 프로필 내 추모 메시지 보내기 기능 외 선물하기, 송금하기, 보이스톡 등의 메뉴는 제거된다.


추모 프로필 전환 과정도 간편해졌다. 그동안은 유가족이 신청서, 사망 증빙 서류, 신청인 신분증 사본, 통신사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가능했으나, 이제부터는 대리인이 고인의 사망 증빙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한편 추모 프로필은 카톡에서 고인을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월부터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