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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중국인인척하다 '한국인'이라 밝히자 현지인들이 보인 태세 전환 반응 (영상)

홍콩에서 중국인인척하면 어떻게 될까?

인사이트YouTube '캡틴따거 Captain Brother'


홍콩에서 중국인인척하면 어떻게 될까?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캡틴따거'에는 '홍콩에서 중국어vs영어vs광동어 했을 때 반응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캡틴따거는 영상 아래 글을 통해 "홍콩은 광동지역으로서 광동어(광둥어)를 써왔다"라며 "하지만 영국 식민지 시절 영어를 필히 써야 했고 중국으로 반환된 지금 중국어 사용이 필수화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홍콩사람들에게 광동어를 사용할 때와 중국어, 영어를 사용했을 때 각자 반응들은 어떨까요?"라며 자신의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상에서 그는 홍콩 현지 상인들에게 중국인인 척 중국어를 사용한다.


그러자 상인들은 메뉴 주문을 퉁명스럽게 받거나 주문 받은 메뉴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


한 식당 여종업원은 그의 주문을 한참동안 받지 않다가 뒤늦게 받아주고는 구석 자리로 대충 손짓하며 자리를 안내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가 없을 때 뒤에서 "중국 X의 XX들"이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YouTube '캡틴따거 Captain Brother'


한 상인은 중국어를 쓰던 그가 한국인이라고 말하자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등 태도가 바뀌기도 했다.


놀랍게도 다른 날 영어를 쓸 때는 모든 상인이 친절하게 그를 대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는 강력한 보통화(普通話) 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홍콩 사람들은 광동어가 모어이자 입말이라 보통화 정책에 불만을 품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