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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달린 '바다열차', 크리스마스 운행 끝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관광객들이 열차 안에서 동해안의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_love_seatrain'


[뉴스1] 한귀섭 기자 = 강릉~동해~삼척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달리던 바다열차가 올해 말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12월 26일부터 열차 운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2007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바다열차는 삼척해변역에서 강릉역 구간 53㎞를 평일 2회, 주말 3회씩 운행했다. 


14년간 195만명의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열차 안에서 동해안의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을 쌓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i_love_seatrain'


하지만 열차가 노후화되면서 새로운 열차 도입에 대한 논의 두고 코레일과 도, 지자체간 140억원의 예산 분담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며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바다열차는 오는 25일과 26일 운행을 한 뒤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점검을 갖는다. 


이후 12월 9일, 10일, 16일, 17일, 23일, 24일, 25일을 끝으로 운행을 종료한다. 


인사이트Instagram 'i_love_seatrain'


현재는 운행 마지막 날인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22일에는 바다열차 승무원이 열차에 탄 국군 장병에게 "고생이 많으시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