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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이 출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믹스커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나를 안아주는 그림 나를 치유하는 미술'이 출간됐다.


신화, 문학 속 이야기를 그림의 주제로 자주 등장시킨 영국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작품들로 '좋은 세계'라는 심리 요소를 설명한다.


'좋은 세계'는 개인의 욕구와 소망이 충족되는 내면 세계를 의미하는데, 워터하우스의 '샬롯의 여인',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판도라' 등에서 좋은 세계를 구성하는 인간의 다섯 가지 욕구들(생존, 사랑, 재미, 자유, 힘)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일정 수준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다. 상처 입고 좌절하고 실망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러시아 화가 마리 바시키르체프의 '절망'을 보면 마이너스의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지만,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의 '큰 나무 아래에서의 아침 식사'를 보면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생활하며 회복탄력성을 성장시켜 플러스의 감정까지 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이가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