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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재산 주기 싫어"... 50대 남편에게 맞아 뇌사 상태 30대 베트남 여성 결국 사망

한국인 남편의 폭행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베트남 이주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재산 문제로 한국인 남편과 다투다 뇌사 상태에 빠진 베트남 이주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2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남편에게 폭행당해 뇌사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인 베트남 이주여성 30대 A씨가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3일 남편인 50대 B씨에게 폭행당한 뒤 뇌 손상을 입어 뇌사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B씨는 A씨가 의식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아 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평소 질환을 앓고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다가 A씨가 자기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현실이 못마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첫 공판은 오는 12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A씨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는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