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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비상 걸렸다...'마무리' 고우석, 허리 통증으로 투구 중단

한국시리즈를 불과 6일 앞둔 LG 트윈스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시리즈를 불과 6일 앞둔 LG 트윈스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상무와 연습경기 도중 허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상무를 4-3으로 꺾었던 LG는 상무와 치른 두 번의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전날 7이닝 경기를 치렀던 LG는 이날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9이닝 경기를 진행했는데, 정상적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9회초에 등판한 고우석의 몸 상태가 좋지 않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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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던 고우석은 예정대로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첫 타자 박승규에게 좌측 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허인서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째를 던질 준비를 했다.


이때 고우석이 LG 벤치를 향해 신호를 보냈고, LG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해 고우석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허리 상태가 안 좋은 고우석이 계속 공을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 양 팀은 경기 종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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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이 경기 종료 후 투수조, 야수조로 나눠 미팅을 진행했는데 고우석은 그대로 더그아웃을 지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투구 도중 허리 근육통을 느꼈다. 현재 (불편함을 느낀 부위에) 아이싱을 하고 있다. 일단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7일부터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KT 위즈 승자와 펼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던 LG로선 마무리 투수의 허리 근육통이라는 큰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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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부상 등으로 44경기에 나가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세이브왕에 오르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다. 태극마크를 달고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마운드 구상까지 모두 마쳤는데, 고우석의 통증이 심할 경우 불펜 운용 계획을 새로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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