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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안타 11득점' 타선 폭발 텍사스, 애리조나 박살내...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승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었다. 이제 텍사스는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애리조나에 11-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텍사스는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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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텍사스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날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부상을 입어 이탈한 데 이어 이날은 주포 아돌리스 가르시아마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텍사스 타선의 핵으로 활약한 가르시아는 3차전에서 타격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4차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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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텍사스의 부상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타선이 폭발하며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했다.


2회 상대 투수 폭투로 선취점을 뽑은 텍사스는 마커스 세미엔의 2타점 적시타와 코리 시거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거 5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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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파상공세는 3회에도 이어졌다. 2사 만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얀카우스키의 2타점 2루타와 세미엔의 스리런포로 다시 5점을 추가해 10점을 만들었다. 사실상 3회를 기점으로 흐름이 텍사스 쪽으로 넘어갔다.


8회에도 조나 하임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내 11-1로 달아난 텍사스는 8회말 애리조나에 4점을 내줬고, 9회에도 2실점하며 막판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미 넉넉하게 점수를 쌓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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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로 나선 세미엔(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과 시거(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얀카우스키가 멀티히트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시 정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애리조나는 선발 조 맨티플리 포함 투수들이 불 붙은 텍사스 타선을 막지 못하면서 초반 대량 실점을 한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4회에서야 선취점을 뽑았고 8회 4점, 9회 2점을 보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승3패로 밀린 애리조나는 벼랑 끝에서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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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월드시리즈 5차전은 2일 오전 9시3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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