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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출입국심사 때 VIP·국빈 대접 받아...선수 때도 받아본 적 없는 대우"

남현희는 전씨가 국빈 급의 VIP 입국 심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옛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를 '악마'라고 칭하며 그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남현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씨와의 성관계부터 1인 2역의 카카오톡 대화 등에 대해 털어놨다.


남현희는 "(전씨의 주요 부위를) 실제로 보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제가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도 몰랐다. 제가 막 보려고 하면 그 사람한테 상처를 주는 것 같았다"며 "분명한 거는 제가 (전씨) 몸을 봤을 때 뭘 차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고 발했다.


또한 남현희는 전씨가 국빈 급의 VIP 입국 심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남씨는 "얼마 전 친정 쪽 가족과 여행을 갔는데, 전청조가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로 직접 표를 끊었다"며 "입국심사 통과 역시 선수활동 하면서 통과했던 방식이 아니라 정말 VIP, 국빈 대접 받듯이 통과가 이뤄졌다"고 의아함을 표했다.


출입국심사는 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까다롭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남현희의 주장처럼 전씨가 출입국 심사대를 귀빈 대우를 받으며 통과했다면 전씨가 출입국 당국을 상대로 또 다른 사기 행각을 벌였거나, 내부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공항에선 우수기업인 등에 대한 출국 우대 서비스(패스트트랙)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전씨의 경우 이와 성격이 다른 특혜성 조치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현희는 "아카데미 선생님들 포함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혀 죄송한 마음이다"며 사과한 동시에 전청조에 대한 고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 악마를 믿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 또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허탈한 심경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