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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하는 거 진짜 맞나요?"...기름 대신 술 파는 '주酒유소'로 핫플된 종로 술집

SK에너지가 기획한 '주(酒)유소' 시즌2 종로점이 많은 이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kenergy_official'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창사 60주년을 맞아 팝업스토어 'SK주(酒)유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청계천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울산 2호점과 이달 3호점을 열었다.


팝업스토어 개념으로 열리는 'SK주(酒)유소'의 영업 기간은 단 한 달이다.


SK주(酒)유소에서는 기름 대신 맥주와 하이볼 등의 술을 팔고 판매 수익은 지자체를 통해 전액 기부된다.


인사이트Instagram 'skenergy_official'


지난해 시즌1 수익금 전액은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시즌2 울산점 수익금은 울산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각각 기부됐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잠재고객인 2030세대를 타깃으로 정유소라는 딱딱한 기름집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감성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기름을 넣기 위해서만 들리는 귀찮고 냄새나는 공간이라는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재미와 소소한 행복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세계관을 연결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사진=sk이노베이션


또 이곳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지향하는 주유소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SK주(酒)유소에 들어가면 전기차 , 휘발유 충전기 모형 주유구가 놓여져 있다.


일반 주유소와 달리 이곳에서는 맥주가 나오고 수소차 충전기 주유구에서는 진저에일이 흘러나온다. 


각 테이블에는 기름을 연상케 하는 드럼통 모양의 좌석이 깔려있어 흥미를 더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kenergy_official'


안주류는 닭과 소시지, 매쉬드 포테이토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플레이트와 브리치즈 오븐구이, 베이컨 치즈 감자전 등이 있다.


SK주(酒)유소는 지난해 하루 평균 200여 명씩 모두 5천 2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자 한 SK의 바람이 통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관계자는 "주유소가 기름 넣으러 가는 귀찮은 공간이 아닌, 기름 넣는 경험이 소소한 행복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고객이 SK주유소를 먼저 선택하고 SK에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떠올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달 13일 오픈된 시즌2 종로점은 내달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