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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남현희 중2 조카 골프채로 폭행하고 까르띠에 줬다"

전청조가 남현희의 중2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뒤 중고가 2,700만 원짜리 시계를 주는 등 기행을 벌였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전청조(가운데)씨가 제주도 모 카페에서 경호를 받고 있는 모습 / 김민석 강서구 의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전청조가 남현희의 중2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뒤 중고가 2,700만 원짜리 시계를 주는 등 기행을 벌였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30일 디스패치는 이같은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 바보'로 알려진 남현희는 평소 여동생 B씨의 아들 A군에게 수십만 원의 용돈이나 아이폰, 애플워치 등 고가의 선물을 해 여동생 부부와 마찰이 있었다.


A군은 자연스레 엄격한 부모보다는 이모를 더 잘 따랐고, 점점 비뚤어지기 시작햇다.


갈등이 계속되던 차, 지난 5월 28일 B씨 부부가 훈육 과정에서 A군에게 손찌검을 해 6월 2일 A군은 부모를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남현희와 전청조는 이 과정에서 등장했다. A군 외할머니와 전청조, 경호원 3인이 A군을 데리러 왔고, 아이는 곧 부모와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부모 B씨 부부는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남현희에게 문자로 항의했지만,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문제를 넘겼다. 전청조는 B씨 부부에게 "난 기회 한 번밖에 안 드려요. 난 니들 도와주려고 X발. 야 너는 뭔데 X발 나한테 함부로 대하고 지X이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내가 니들 (아동학대) 재판 들어가면 변호사 대 줄 사람이야. X신이 지금 상황판단을 못 하네. 너 징역 들어가고 싶어요?" 등의 협박을 하기도 했다는 게 B씨 주장이다.


인사이트SBS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는 "내가 사건을 키우려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 "만약 A군이 조사를 받으러 가서 아빠까지 문제를 삼으면 둘 다 공범으로 실형이 1년 이상 나온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전청조의 폭언과 협박은 A군을 향해서도 이어졌다.


5월께 A군이 남현희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자 전청조는 "XX 동네에서 너랑 니 주변 것들 숨도 못 쉬게 해줄라니까. 니 주변에 친구 하나 없게 해줄 게 내가. 함 봐봐. 어떻게 되는지", "너 주변에는 친구 하나도 없을 거여.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내 경호원들 너 학교로 보내서 작업칠라니까 그런 줄 알아라"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핼르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군 보호자를 자처했지만 전청조는 외할머니 집에서 A군을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을 외할머니 집으로 불러 좁은 방에 가둬 놓고 골프채로 16대가량 때린 전청조는 그후엔 현금과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줬다. 이런 비이상적인 반복 속에서 A군은 더욱 비뚤어졌다고.


A군 부모는 지난 8월 전청조를 세 차례나 신고했지만 '허위신고'가 아니냐고 몰아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아이는 여전히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다.


30일 학교로 돌아간 A군의 손목에는 중고가 2,700만 원 상당의 시계가 차 있었고, 그는 친구들에게 '조조(전청조 애칭)가 선물한 시계'라 자랑했다고 한다.


한편 30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전씨를 형사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