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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엄마 식당 갔는데 '많이 먹으라'며 소갈비 3인분 줘..."계산서엔 3만 2천원 추가"

친구 엄마 식당에서 시키지도 않은 소갈비살 때문에 32,000원을 더 계산하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일타스캔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친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고깃집에 방문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한 SNS에는 '친구 엄마가 내 삥을 뜯은 것 같은데'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본인이 평소 혼자 식당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A씨는 "친구 어머니가 동네에서 고깃집을 하고 계신다"며 "이왕이면 친구 어머니네 가게에서 먹자 하고는 삼겹살 3인분을 시켜 먹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 어머니가 운영하는 고깃집은 가격이 저렴했지만 양도 적은 편이었기에 A씨는 혼자 3~4인분을 시켜 먹고 있었다.


A씨는 "갑자기 어머니가 소갈빗살을 가지고 오시더니 내가 말랐다면서 팍팍 먹으라고 갈비를 구워주셨다"면서 "눈치도 보이고 해서 안 먹었더니 얼른 먹으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친구 어머니는 "친구랑 친하게 잘 지내라"는 말까지 남기며 정성스레 고기를 구워주셨다.


공짜로 챙겨주는 거라고 생각했던 A씨는 이내 고마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문제는 계산할 때 발생했다.


평소 먹던 것보다 많은 금액이 찍혀 있어 놀랐던 A씨는 영수증을 살펴봤다.


영수증에는 친구 어머니가 주신 줄만 알았던 소갈빗살 금액 32,000원이 그대로 찍혀있었다. 


A씨가 "그냥 주신 거 아니냐"고 묻자 친구 어머니는 "아무리 딸 친구라도 장사는 공과 사를 구분해서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심지어 친구 어머니는 A씨에게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내며 3만 원을 입금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이 정도면 삥 뜯긴 거 맞는 것 같다", "어머니 때문에 친구랑 손절하게 생겼네", "와 저거는 사기다", "시키지도 않은 걸 계산한다고?", "본인이 주고 본인이 구워줬는데 그걸 돈 받나", "3만 원 때문에 딸은 친구를 잃었네", "아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며 황당해하는 A씨의 마음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