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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킬패스 받은 음바페 골...'꿈의 플레이' 나왔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2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뉴스1] 이재상 기자 = 많은 팬들이 꿈꾸던 이강인(22)이 찔러주고 킬리안 음바페(25)가 마무리 짓는 플레이가 마침내 현실이 됐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 2023-24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28분 도움을 기록했다. 역습과정에서 하프라인 못 미친 지점에서 음바페에게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건넸고, 음바페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리그앙 4번째 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이자 도움을 올렸다. 지난 26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슈팅 2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다. 키패스 1개와 패스 성공률 90.3%, 볼 터치는 51회였다. 팀 내 가장 많은 4개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날 선발로 나온 이강인은 킥오프 3분 만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오른쪽에서 곧바로 왼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분 뒤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강력한 슈팅도 브레스트 골키퍼가 쳐냈다.


PSG는 전반 16분 자이르 에머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 에머리는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2006년생 자이르 에머리의 멋진 원더골.


이강인은 전반 21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곤살루 하무스와 2대1 패스로 돌파한 이강인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계속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강인은 전반 28분 역습 과정에서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하프라인 아래서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정확하게 내줬고, 음바페가 수비 뒤공간을 파고드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강인의 리그앙 통산 첫 번째 공격포인트이자 1호 도움.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브레스트는 위협적인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PSG 골문을 노렸다.


고전하던 PSG는 전반 43분 브레스트 스티브 무니에에게 헤딩골을 내줬고, 후반 6분 세트피스에서 제레미 르두아롱에게 동점 헤더를 얻어맞았다.


반격에 나선 PSG도 후반 13분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감아차기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PSG는 브레스트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으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사이트

GettyimagesKorea


후반 들어 이강인은 중원에 자리하며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으나 전반에 비해서는 활약이 다소 저조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PSG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44분 음바페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음바페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음바페가 재차 밀어 넣어 골 네트를 갈랐다. 음바페의 리그 10호골.


결국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낸 PSG는 6승3무1패(승점 21)로 선두 니스(승점 22)를 1점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