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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예비 남편 전청조, 신원조회 해보니 27살 여성·전과 10범 이상

전청조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가운데 그의 실체가 드러났다.

인사이트전청조 / Instagram 'fencing_nam'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펜싱 전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가 사실상 잠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의 신원이 27살 여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두 사람의 결혼 계획도 끝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남씨 어머니 집인 증원구 도촌동 아파트를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전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남현희 / Instagram 'fencing2020'


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오전 6시 20분께 석방했다. 신원조회 결과, 전씨의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이며 사기 등 전과가 무려 10범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전씨를 석방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한편 남씨는 전날(25일) 오후 가족 등의 설득으로 전씨와 동거하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레지던스에서 나와 성남의 어머니 집으로 들어갔다.


전씨는 현재 행방을 감춘 상태다. 전씨 휴대전화를 대신 보관 중이라는 한 여성은 "대표님이 휴대전화를 맡기고 갔다. 연락은 되지만, 이틀은 좀 쉬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18~2019년 집 계약금이나 승마용 말값 등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겼다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컨설팅 비용이나 투자금 명목으로 전씨에게 돈을 건넸다가 사기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따르면 전씨는 두 차례 결혼까지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 9월에는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