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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이혼소송 담당했던 변호사가 '전청조 의혹' 눈여겨보고 있다며 한 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이혼 소송을 담당했던 손수호 변호사가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언급된 전청조의 수법이 고전적인 사기 수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손수호 변호사 / 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이혼 소송을 담당했던 손수호 변호사가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언급됐던 전청조 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언급하며 "굉장히 고전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26일 손 변호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을 들으니 딱 그게(낸시랭 변호) 떠오르고, 진행 상황을 보니 좀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는 생각까지 들어 이 사건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전청조 씨가) 이미 여러 건의 사기 범행을 저질러 재판을 받았고 징역형까지 선고받았다는 디스패치 보도가 있었다"며 "(판결문에 따르면)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로 소개하고 여러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변호사가 이혼 소송을 맡았던 낸시랭의 전남편 왕진진(전준주)도 재벌 3세 행세를 한 바 있다. 


인사이트낸시랭 / YouTube 'MBCentertainment'


하지만 왕진진은 본인 주장과 달리 전남 강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파라다이스 그룹과는 무관한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행자가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 건은 (과거에도) 자주 등장하던 래퍼토리 아닌가'라고 묻자 손 변호사는 "그렇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했다. 


손 변호사는 "사실 굉장히 은밀한 부분이고 외부인은 정확히 모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혼외자를 사칭한 사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그룹 측에서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해도 이를 어떻게 인정하는가 (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fencing_nam'


손 변호사는 "판결문을 다시 보면 전씨는 파라다이스 혼외자가 아니었다고 하는 인용 보도가 있다"며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는 굉장히 고전적인 수법. 사기꾼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호텔업, 또 카지노업이다보니 다른 유명 재벌가에 비해서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씨가) 언론에 공개되면 과거가 드너랄 것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남현희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좋은 유명 운동선수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남현희와 함께 펜싱사업을 하면서 누군가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렸던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남현희 / Instagram 'fencing2020'


한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 구설수에 휘말렸던 전청조 씨는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혓다. 


전씨는 26일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고, 이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해 전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남씨에 대한 스토킹 피해자 안전조치를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조사했다"며 "현재 남씨와 전씨 모두 며칠간 잠을 못 자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씨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인이라며 결혼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이후 전씨에게 사기 전화, 성별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