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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불려간 '왕가탕후루' 대표...의원 지적에 "당 함유량을 줄이겠다"

'달콤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인사이트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 프랜차이즈 '달콤왕가탕후루'를 운영하는 달콤나라앨리스 정철훈 대표가 국정감사에 불려갔다.


정 대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면서 "당 함유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개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이 자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대표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에게 "많은 청소년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그에 준하는 사회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며 "많은 학부모가 탕후루로 인한 소아비만과 소아당뇨를 걱정한다"라고 지적받았다.


정 대표는 "딸기 탕후루에 설탕이 9그램, 귤 탕후루에 14그램, 블랙사파이어 포도 탕후루에 설탕 24그램이 들어간다"라며 "처음 탕후루를 연구할 때 이 정도면 국가가 지정한 당 함유량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 뉴스1


정 대표는 그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설탕 같은 경우 CJ와 계약을 맺고 가장 신선한 설탕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끈적임에 관한 부분은 오늘 개발을 마쳐 내일부터 새 상품에 적용할 예정"라고 말했다.


바닥을 끈적이게 해 골머리를 앓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기호식품 분류에 들어있지 않아 영양성분을 표시할 의무가 없지만 그럼에도 성분 표시를 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정 대표는 "그렇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정 대표는 스타벅스를 언급하면서 "성분 표시가 잘돼있더라"라며 "식약처와 영양 성분 부분을 적당하게 디자인해 준비하고 있고, 바로 고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콤나라앨리스는 2017년 울산에서 '왕가탕후루' 1호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가맹점이 무려 약 420개에 이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9월 9일(2023년 31~36주 차) 냉동·간편 조리 식품 분야 10대 인기 검색어 1·2위는 모두 탕후루 관련 키워드였다.


인사이트뉴스1


1위는 아이스탕후루(얼린탕후루)였고, 2위는 탕후루였다.


달콤나라앨리스는 두 달 전 전국 지자체 11곳과 사랑의열매를 통해 약 15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