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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맥주' 논란 터진 칭다오...광고 모델 인스타에 악플 달리고 있다

칭다오 맥주가 '오줌 맥주' 논란이 터진 가운데 광고 모델의 인스타에도 악플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양꼬치·치킨 등과 함께 마시면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해 인기가 높은 중국 맥주 칭다오.


역사가 120년이 넘는 이 맥주의 생산공장에서 한 남자 직원이 원료 위에 소변을 누는 장면이 포착돼 전 세계적 논란이 되고 있다.


칭다오 소비량이 높은 한국은 그야말로 뒤집어졌는데, 국내 칭다오 수입사 비어케이는 "해당 공장 생산 제품은 국내용 제품과 무관하다"라고 진화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칭다오 맥주 본사에 확인한 결과 칭다오 맥주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즉 문제의 영상 속 장면은 중국 판매용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른 곳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칭다오 국내 광고 모델 배우 정상훈의 인스타그램에도 악플이 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모델이 답할 수 없는 수준의 조롱성 질문도 달렸다.


인사이트YouTube 'Tsingtao칭따오'


지난 22일 정상훈의 인스타그램에는 "맥주에 소변이 들어갔다는데 사실이냐", "소변 맥주 광고한 거 아느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내수용 칭다오 공장의 한 직원이 한 행동 때문에 국내 광고 모델이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광고 모델에게까지 비난을 할 이유는 없다"라는 반응이다. 모델의 잘못이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Weibo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논란이 되는 '오줌 맥주' 공장의 경우 식약처에 '해외 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다.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의 '해외 제조업소'로 등록된 칭다오 맥주 공장은 중국 칭다오시 스베이구·리창구·라오산구 등 3곳에 있다.


칭다오는 2015년 "양꼬치에는 칭다오"라는 광고가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2018년 일본 아사히 맥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뒤 '노재팬 운동' 확산 당시 점유율 1위를 찍었다.


이후 SNS에서 열풍이 몰아쳤던 네덜란드 하이네켄 맥주에 밀렸다가 최근 다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