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황하나 아버지, 딸 마약 끊게 하려 2평 캠핑카서 가족 모두 살았는데...또 마약 의혹 받는 황하나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출소 후 황하나의 아버지가 그녀의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인사이트황하나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경찰이 영화배우 이선균(48)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5)를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이미 여러 번 마약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인물이다.


황하나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이번에도 또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출소 후 황하나의 아버지가 그녀의 마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KBS 1TV '시사직격'


황하나의 아버지 황재칠씨는 지난해 10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의 재활을 위해 온 가족이 제주에 있는 2평 남짓의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좁은 캠핑카에서 네 사람이 지내는 것에 대해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시작해 보자. 바닥까지 보면서 한 달 지내보자는 마음이었다. 딸 친구가 놀러 오겠다고 연락이 오면 내가 차단해 버렸다. 마약 중독자에게 위험한 건 한순간이다. 약 없이 2년을 지낸다면 단약의 가능성이 생긴다더라"라고 했다.


황하나가 옥중에 있는 동안에는 함께 웹툰을 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에 손을 대 실형을 선고받았던 황하나는 "지금은 정말 안 할 자신이 있다. 치아가 깨져서 고쳐야 하고 얼굴 피부도 너무 망가졌다. 종아리는 온통 메스버그(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증세를 해소하기 위해 과하게 긁다 상처 나는 필로폰 투약 부작용 중 하나)다. 흉터가 이렇게 많은 것도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이선균 / 사진 = 인사이트


황재필 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잘못을 인정할 것. 약 끊음 기간을 계속 늘려가면서 희망을 가질 것. 성공한다면 또 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하지만 황하나는 이번에도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경찰은 이선균, 황하나 등이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추적하던 중 이 씨와 황 씨 등과 관련된 단서를 잡았다고 한다.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연예인 지망생 A씨도 이번 내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