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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가 담임에 "옷 야하니 오지 말라" 문자 받은 학부모가 억울하다며 공개한 옷차림

옷차림이 부적절해 학교에 오지 말라는 담임 교사의 문자를 받았다는 학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러분, 이 옷차림이 그렇게 야한 가요? 그렇게 부적절한가요?"


한 학부모의 하소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쌀루안(Xaluan)은 아들을 데리러 초등학교에 갔다가 담임 교사로부터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Sohu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다.


평소 옷을 좋아하는 A씨는 외출할 때마다 늘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썼다.


입는 옷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늘 부지런하게 자신을 꾸몄다.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러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A씨가 어린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갈 때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꽂혔다.


"친구들이 오늘은 엄마가 무슨 색 립스틱을 바를지 내기하면서 놀려"라는 아들의 불평을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A씨는 어린 아들의 투정이겠거니 생각했다.


인사이트Sohu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학교로 향했다.


아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들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뜻밖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다음부터 아이를 데리러 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옷차림이 적절치 못해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우려가 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A씨는 "담임 교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존중받지 못한 느낌이 들어 슬펐다"라면서 "이 옷이 그렇게 야하고 부적절한가요?"라며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Sohu


그녀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출이 심하지 않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질투하는 것 아니냐", "옷을 입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 공감했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옷차림이 야하다기 보다는 아이를 데리러 오는 엄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옷차림에는 TPO가 중요하다. 당신의 옷차림은 TPO에 맞지 않는다"라며 담임 교사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