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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넣은 베트남 선수, 부끄러움 무릅쓰고 이강인에게 '유니폼'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손흥민,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동경을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의 유니폼을 가져간 베트남 선수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김민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의 골로 6대 0이라는 대승을 이뤘다.


베트남은 큰 점수 차이로 패배의 쓴맛과 함께 자책골이라는 굴욕을 당했지만 손흥민,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에 대한 동경을 보냈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손흥민에게 토트넘 유니폼까지 가져와 싸인을 요청하는 선수도 있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선수도 있었다. 이강인 역시 베트남의 한 선수에게 유니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등번호 17번의 보 민 트롱으로, 후반 5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다 자책골을 기록하고 만 선수였다.


보 민 크롱은 이강인과 같은 22살로 신장이 비슷하며 베트남에서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뉴스1


보 민 크롱이 이강인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끄러움은 한순간이지만 유니폼은 영원하다", "발 빠른 선수가 가져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한국이 4-0으로 앞선 후반 25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베트남의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이강인은 튀니지전, 베트남전 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