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년 만에 800만 관중 달성...정규시즌 우승은 LG

뉴스1

[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가 역대 4번째, 2018시즌 이후 5년만에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2023시즌 KBO리그는 14일까지 712경기에 누적 관중 798만4592명이 입장해 800만 관중까지는 1만5408명을 남겨뒀었다.

그리고 15일 잠실 두산-LG전(2만3750석)과 창원 NC-삼성전(1만7861석)이 매진을 달성했고, 대전 한화-롯데전에서 9840명의 관중을 동원하면서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뉴스1

이는 지난 2018년(807만3742명) 이후 5년만이며,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3년 연속 달성된 이후 역대 4번째다.

또한 시즌 715경기만이자 지난 9월24일 700만 관중 달성 후 74경기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74경기만에 700만에서 800만 관중 돌파는 구간 기준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다. 기존 해당 구간 최소 경기 수는 2017시즌 78경기였다.

뉴스1

평균 관중은 1만1214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34% 늘어났으며 10개 구단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관중이 증가했다.

편성된 모든 경기를 마친 키움은 평균 관중 수가 71% 상승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화가 56%, NC가 54%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중은 KT가 구단 창단 이후 가장 많은 69만7350명이 들어왔다. SSG와 삼성은 각각 2012, 2016시즌 이후 당해 구단 시즌 최다 누적 관중 수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고,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2018시즌과 비교해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뉴스1

특히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LG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120만 관중을 돌파하며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이제 단 3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아직까지도 5개 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을 정도로 역대급 치열한 순위 싸움이 형성되며 마지막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아 관중 동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남은 8경기에서 2018년을 넘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