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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데..." 사육사 할아버지 보고싶어 문에 귀 대고 기다리고 있는 푸바오

사육사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지 오매불망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안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강철원·송영관 사육사는 사람과 동물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가족'이라 느껴질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


푸바오가 태어났을 때부터 3살이 된 지금까지 사육사들은 '할아버지'를 자처하고 나서 직접 대나무도 손에 쥐어주고 워토우도 만들어주며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


푸바오도 이런 사육사들의 마음을 알고 있는 지 오매불망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안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바오가 문에 귀를 바짝 댄 채 지키고 서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는 푸바오가 사용하는 전용 문으로 사무실에서 사육사들이 걸어 나오는 발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육사들이 문을 열어줘야 통행할 수 있어 문이 열리면 사육사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푸바오는 귀를 대고 할아버지가 언제 올 지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할아버지가 보고싶은가 보다", "푸바오 이제 중국가면 할아버지 보고싶어 어떡하나"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따르면 만 4세 이전에 반환해야 한다.


이에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 7월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