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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들이 훈련하면 찾아와서 '다친 척' 환자로 참여하는 동네 인싸 댕댕이 (+영상)

응급 구조 훈련에 참여해 뛰어난 연기력을 펼치는 강아지가 화제다.

인사이트TikTok 'calmaonomas77'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통사고 훈련 현장에 누워있는 강아지 한 마리.


숨도 쉬지 않는 듯 가만히 멈춰있던 강아지는 훈련이 끝나가 그제야 일어섰다.


이 놀라운 연기력을 가진 강아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calmaonomas77'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는 칠레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번 주 초 칠레 남부 로스라고스주 푸에르토몬트의 한 광장에서 촬영됐다.


응급구조대원과 의대생들로 구성된 팀은 훈련 목적으로 이 광장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연출했다.


차량과 자전거 운전자 사이의 모의 충돌 시뮬레이션이었다.



시뮬레이션의 일부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 역을 맡은 배우가 다친 척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곧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훈련에 합류했다. 지간테(Gigante)라는 이름의 떠돌이 강아지였다.


녀석은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강아지로 시민들이 지간테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인사이트JARAMILLO PAME


놀랍게도 녀석은 다친 배우의 옆에 쓰러져 죽은 척했다.


발라당 누워 가만히 움직이지 않는 녀석이 모습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JARAMILLO PAME


이에 구급대원들과 의료진은 대본에 나온 것처럼 사고 피해자를 치료하면서 지간테에게도 함께 응급처치했다.


동물 보호 운동가 자라밀로 파메(Jaramillo Pame)의 말에 따르면 지간테를 자주 봐온 일부 지역 주민들은 스스로 연기를 하는 녀석의 모습의 그리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광장에서 비슷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JARAMILLO PAME


파메는 "지간테는 행사마다 참여하고 있는데, 관심의 중심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랑스러운 모습에 이 지역에서는 녀석을 지역의 소중한 반려견으로 생각한다. 모두가 녀석을 알고 애정과 음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녀석은 우리에게 특별한 장난으로 웃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