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수원 전세사기' 피해 신고 21건으로 폭증...피고소인 부부 출국 금지 조치

경기 수원시에 주택 여러 채를 가진 부부가 전세 사기 관련 사례로 고소가 수십 건 접수 돼 출국 금지를 당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여러채를 보유한 부부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는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추가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 사건 피고소인 A씨 부부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 신고는 이날 오후까지 모두 2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수원남부경찰서가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을 이관할 때 6건이던 것이 사흘새 15건 더 늘어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인들이 제출한 고소장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 부부와 빌라 및 오피스텔을 각각 1억원 안팎으로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연락이 두절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 신고인 대다수는 수원지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 부부가 경기도 등지에 또 다른 다수의 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보유한 임대업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향후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사건 수사는 애초 수원남부경찰서가 맡았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여러건 접수되자 이들 부부를 출금금지 조처하고 지난 4일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했다.


경찰은 피해 신고자들의 진술을 들은 뒤 A씨 조만간 부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