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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안고 오토바이 타다 사고로 사망한 여성...홀로 살아남은 반려견 떠나지 못하고 맴돌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교통사고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다.


녀석은 주인을 잃은 사실을 인정하기 힘든 듯 사고 장소에서 발을 떼지 못해 더욱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주인을 잃은 반려견 부츠의 사연을 소개했다.


콰테말라 케찰테낭고 로터리에서 17살 소녀 데보라 아비게일 벨리즈 레이노사가 탄 오토바이가 트럭과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Dailymail


이 사고로 데보라는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의 품속에서는 당시 그녀와 함께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반려견 부츠가 있었다.


데보라의 품 안에 있던 부츠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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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는 부츠의 옷과 사료를 사러 함께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츠는 이미 숨은 거둔 데보라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마치 주인의 곁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인사이트Dailymail


시신을 수습한 뒤에도 부츠는 사고 현장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경찰관들이 부츠를 겨우 달래 녀석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알고 보니 부츠는 유기견 출신이었다. 평소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데보라가 가족에게 버림받고 학대당했던 부츠를 얼마 전 입양해 애지중지 키우고 있었던 것이었다.


부츠는 자신에게 새로운 가족이 돼 준 데보라를 잃은 슬픔이 큰 것을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산다.


한편 현지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