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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쓰는 SKT 이용자는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

아이폰 사용자 중 SKT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종종 업무상의 이유 등으로 통화 중 녹음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럴 때 아이폰 사용자들은 난감함과 불편함을 느낀다.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에서는 통화 중 녹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폰 사용자 중 SKT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통화 중 녹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15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최근 아이폰에 'A. 통화 요약' 기능을 론칭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SKT는 지난달 1일 통화녹음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먼저 A. 통화 요약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SKT 관계자는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A. 통화 요약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A. 통화요약은 T 전화와 같은 기본 전화 앱에 있는 녹음 기능과 연동, 통화가 끝나면 녹음 파일을 말풍선 형태 텍스트로 정리해 주는 서비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말풍선을 클릭하면 녹음된 내용을 단락별로 들려줘 통화 전체를 다시 들을 필요가 없다.


핵심 키워드를 추출, 전체 통화 내용을 회의록처럼 요약해 줘 편한데 SKT는 이와 동일한 기능을 아이폰에서도 구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SKT가 애플과 협의해 아이폰에서도 제한적인 통화녹음이 가능하도록 조율한 것으로 분석한다.


에이닷 자체적으로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효율성이 떨어지고, 향후 애플과 분쟁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해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관련 법에 따라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녹음 하는 게 불법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통화녹음 기능이 국내에서는 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금지한 이유도 이와 같다.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에이닷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만큼 머지않은 시점에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