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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똥 터진 승객이 곳곳에 설사"...2시간 만에 긴급 회항한 비행기 조종사의 비상 선언

국제 공항으로 돌아와 승객이 설사로 오염 시킨 곳을 5시간 동안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륙한 지 2시간 된 비행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관제소에는 '생물학적 위험 문제(biohazard issue)'로 보고된 상황.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일 오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출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델타항공이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비상선언'


당시 33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해당 여객기는 정시에 출발해 버지니아 중부 상공에서 긴급 상황을 맞이했다.


"생물학적 위험 문제 발생. 생물학적 위험 문제 발생. 승객이 비행기 곳곳에 설사했다. 애틀랜타로 돌아가야 한다"


관제소에 이같은 보고를 한 기장은 즉시 회항했다고 한다.


결국 여객기는 애틀랜타 국제 공항으로 돌아와 승객이 설사로 오염 시킨 곳을 5시간 동안 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8시간 만에 다시 이륙해 다음 날 오후 5시께 바르셀로나에 착륙했다.


승객이 어쩌다 비행기 내 곳곳에 설사를 하게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델타항공 관계자는 "목적지까지 다시 비행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했다"면서 "여행 계획이 지연되면서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