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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콜라+밀크티'에 디저트 달고 살다가 무릎 아래 절단하고 의족 생활하는 남성

단 음식을 달고 살다가 다리를 절단해 의족과 휠체어에 의지해 살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버블 밀크티 / International Desserts Blog, (우) TikTok 'kedidi_kakipals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줄여 가보자.


먹을 때는 행복할지 몰라도 무시무시한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과자와 디저트를 좋아하다가 다리를 절단하게 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east Magazine


사연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에 사는 중년 남성 A(55)씨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단 음식을 좋아했다. 특히 탄산음료와 밀크티를 물처럼 마셨다.


당도 높은 음료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달콤한 크레이프, 와플 등의 디저트도 즐겼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벽에 단 음식이 생각날 때면 귀찮아도 나가서 사 올 정도였다.



오랫동안 단 음식에 중독되어 살아온 그가 건강할 리 없었다.


곧 그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고 젊은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30년 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그는 의사의 경고도 무시하고 식습관을 고수했다.


인사이트TikTok 'kedidi_kakipalsu'


당뇨병의 영향으로 몸에 상처가 생기면 잘 낫지 않았고 곧 발에 궤양이 생겼다.


궤양은 점점 더 심각해졌고 여러 번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밖에 없었다.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한 그는 의족을 착용하고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자신과 같이 단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리 상태를 보여주며 식습관을 고칠 것을 당부했다.


A씨의 경고처럼 당장의 행복을 위해 건강을 위협하는 식습관을 유지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