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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 줄 알았는데...일본 공항서 한국어로 말 걸자 당황하는 로봇의 정체 (+영상)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이용객들을 도와주는 로봇의 정체가 알려졌다.

인사이트Robosta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용객 상위 10위 노선 가운데 4곳이 일본, 5곳이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노선이다.


일본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하네다 공항에서 시험 운행됐던 아바타 로봇 제트(JET)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JAL


최근 일본 하네다 공항에는 아바타 로봇인 제트가 시험 운행됐다.


제트는 원격 제어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로봇이다. 친근하고 순하디순한 외모를 갖고 있다.


제트는 공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용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인사이트Facebook 'Japan Airlines'


사실 제트는 AI(인공 지능)가 아닌 휴머노이드형 원격 제어 로봇이다. 영상에는 제트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자 당황하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실제 조작자가 있기 때문이다.


조작자는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이동, 팔과 얼굴의 움직임을 통한 감정 표현, 로봇을 통한 고객과의 음성통화 등을 할 수 있다.


보이스 체인저를 활용한 음성 커뮤니케이션으로 공항 직원 대신 고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일본항공 측은 제트의 원격 조작 기능을 제고하고 안내 업무 이외의 서비스에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