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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때렸던 '고딩엄빠' 남편, 군면제 받으려 둘째 출산 요구했다

임신한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던 '고딩엄빠3' 남편이 자신의 군복무 면제를 위해 둘째를 탐하는 이기적인 행동을 보였다.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끝까지 자기 생각만 하는 고딩아빠의 행동이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3'에서는 19살에 고딩엄마가 된 김수빈이 연년생 아들을 키우며 전남편의 빚을 갚은 사연이 전파를 탔다.


김수빈은 채팅으로 만난 연상의 남편과 동거를 시작했으며 유산의 아픔을 딛고 첫째 아이를 낳았다.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


남편은 곧 애 아빠가 되는데도 돈을 모으기는커녕 직장을 관뒀고, 새로 산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등 철없는 행동을 했다.


젖병 살 돈이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도 남편이 책임감 없는 태도를 보이자 김수빈은 "당장 가서 컴퓨터 환불해라. 미쳤다"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남편은 "내가 우습냐. 임신했다고 유세 떠냐"라며 임신부인 아내를 때려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


남편은 이후로도 게임에만 몰두하며 육아와는 벽을 쌓았으나, 김수빈의 둘째 임신 소식을 무척이나 반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김수빈이 "우리 형편에 둘째가 가당키나 하냐"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자, 남편은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둘째 낳으면 군대 안 간도 된단다"라며 출산을 요구하는 뻔뻔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나 군대 가면 너만 힘들다. 애도 혼자 있으면 외롭다. 만약 둘째 낳아서 군대 안 가면 지금까지 못 해준 거 다 해주겠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김수빈은 그 말을 믿고 둘째를 출산하기로 했으나 끝내는 이혼을 택했다.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


신용불량자였던 남편이 김수빈 명의로 된 휴대폰 요금을 미납하고, 고리 대출을 갚지 않으면서 김수빈까지 신용불량자로 만든 게 화근이었다.


사연을 접한 이인철 변호사는 "자녀가 많다고 무조건 군대를 안 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피부양자가 3명이 넘어야 하고 가족의 재산이 9,4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그중에 하나라도 결격이 되면 안 될 수 있다. 저런 생각을 가지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


한편 김수빈은 무속인 생활을 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한편 김수빈은 현재 무속인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는 뒤늦게 부모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고, 아버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람막이가 돼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K-STAR '고딩엄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