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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버스킹에 팬티 바람으로 난입해 성희롱한 외국인...한국인은 참지 않았다 (영상)

하지만 이날 공연은 마무리하고 급히 자리를 떠나야 했다.

인사이트YouTube '가야금영재 GayageumTalent'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인 여성이 태극기를 내걸고 가야금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에 모두가 집중한 그때, 한 남성이 팬티 바람으로 난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최근 SNS 상에서 유튜브 채널 '가야금영재 GayageumTalent'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상 속 영재씨는 이탈리아의 한 성당 앞에서 가야금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가야금영재 GayageumTalent'


그때 한 외국인 남성이 탈의를 시작하더니 빨간색 팬티만 입은 채 공연장으로 난입했다. 그리고는 중요 부위를 가야금에 갖다대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버스킹 공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영재씨는 남성의 만행을 참지않고 '등짝 스매싱'으로 응징했다. 이어 남성에게 직접 다가가 "뭐 하는 거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영재씨는 "예술인에 대한 모욕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태극기를 달고 연주를 하는데 이딴식으로 행동하는건 진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폭력 안되는 거 알지만 때렸습니다. 등짝에 손바닥 자국이 굉장히 선명하게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서 따졌을 때 죄송하다고 계속 얘기 했다. 옆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혼내줬다"면서도 울컥하는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영재씨는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하고 급히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최근까지도 SNS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게다가 영상 속 남성이 네덜란드의 한 하키팀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영재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제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가장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날이었다"며 "부디,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이 영상이 우연히 저 청년들에게 닿아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후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