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조민 부녀 중 누군가는 총선 출마할 것"

박지원 전 국정원장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두고 출마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조 전 장관이) 하는 걸 보면 안다"며 "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북콘서트 같은 것을 알리겠나. 이미 상당한 여론 간 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지 묻자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 할 것"이라며 "국민 경선이라 50%의 당원과 50%의 국민, 공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 뉴스1

이어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그분은 억울하지 않나.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다. 젊은 세대가 국회에 들어와서 새로운 청년의 음성을 전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조 전 장관과 조민이 함께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본인의 출마 가능성을 묻자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저 모양이고 민주당도 이 꼴"이라며 "그래도 명색이 국가 원로인 선배가 제 문제로 돌아가서 무엇을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옳지 않다"라고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날 박 전 국정원장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 논란을 두고 ""전량 매각은 당연하고 (수익이 있으면) 기부해야 한다. 그게 국회의원의 자세다. 출세도 하고 돈도 버는 건 도둑"이란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