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롤드컵' 장소·세부 일정 공개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 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e스포츠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3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한국에서 열린다.

'롤드컵'으로 불리는 롤 월드 챔피언십은 리그 하반기에 치러지는 연말 결선 대회로, 올해 국가별 리그 상위권 팀들이 시즌 세계 최강팀을 가린다.

지난해 5월 부산을 뜨겁게 달군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국내 최초 개최에 이어 롤드컵의 한국 개최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022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DRX 선수단 / 라이엇게임즈

지난 2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제작사 라이엇게임즈 등은 오는 11월 2~12일까지 롤드컵 8강과 4강전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롤드컵 결승전은 11월 19일 국내 최대 실내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지난해 미국 뉴욕,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롤드컵은 전 세계 12개 지역, 24개 팀이 참가해 한국팀인 DRX가 우승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 / 라이엇게임즈

2023 롤드컵 대회는 총 9개 지역, 22개팀이 참가한다. 예선전 성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10~15일 열린다.

이어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가 같은 달 18~29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8개 팀이 5판 3선승제로 토너먼트 경기를 한다.

한편 2023 롤드컵 8강·4강 부산 개최에 맞춰 부산 출신 롤 프로게이머 캐니언(김건부) 선수의 특별 영상이 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