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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1천원짜리 '학식 맛집'입니까?"...광주 전남대 가서 학식 먹방 찍은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천원 아침밥'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남대학교를 찾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들과 '1000원 아침밥'을 먹으며 "정부의 지원 금액과 지원 대상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이 대표는 광주 북구에 위치한 전남대 광주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1000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금으로 식권을 구입해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1000원의 아침밥'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남대 식단으로는 오삼불고기와 배추김치, 미나리무침, 고추절임, 쌀밥, 된장미역국, 요구르트로 구성됐다.


이 대표는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정부의 지원 금액도 올려야 하고 지원 대상도 늘려야 한다"며 "(민주당은) 현재 5억원으로 (해당 정책에 대한 예산이) 동결돼 있는데 이번에 올려서 전국 학교에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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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아침식사를 마친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00원의 학식이 좀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물가가 너무 높고 학비 불안에, 미래도 불안한데 아침밥 부담까지 되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지원했는데 연간 지원 규모가 작년까지 5억원 정도였다고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예산을 15억원 정도로 늘리자고 했는데 정부가 반대하는 바람에 5억원으로 동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원 대상을 늘리고 금액도 늘려야 대학들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부 역할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라며 "실제 재정 규모에 비하면 정말로 극히 소액에 불과하다. 결국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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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제(6일) 광주를 찾아 이틀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대학교 방문에 이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가뭄피해지원을 위한 민주당 성금 전달식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오후에는 양곡관리법 재추진과 관련해 현장 농민들과 간담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