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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이냐" 질문에...한덕수 총리 "절대로 아니다" 실언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는 질문에 "절대로 아닙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좌) 한덕수 국무총리· (우) 맹성규 의원 / YouTube 'MBCNEWS'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 질문에 "절대로 아닙니다"...국회서 실언한 한덕수 국무총리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독도 관련 질문을 받고 실언했다가 즉각 정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5일 한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하자, "절대로 아닙니다"고 말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질문했던 맹 의원 조차도 "네?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장내 순간 술렁였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분위기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한 총리는 뒤늦게 "죄송하다. (독도는)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며 대답을 정정했다. 맹 의원은 한 번 더 확인했다. 그는 한 총리의 정정 대답을 듣고 "우리 땅 맞죠?"라고 되물었다.


해당 장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유튜브 'MBCNEWS'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4시간 만에 조회수 54만 회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화제가 됐다. 오전 9시 기준 조회수는 162만 회를 넘어섰다.


맹 의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 입장에서 독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교과서 왜곡이 한일 관계의 미래를 막는 큰 돌덩어리다. 이 돌덩어리를 치워야 한일관계가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교과서 문제 등에 관한 질문도 이어져..."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지난 3일 한 총리가 정부의 '제3자 변제방식'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가장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한 총리는 "독도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당연히 우리의 땅이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얘기도 나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이거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 문제를 처리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와는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희도 강력하게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를 했고, 이런 문제에 대해 시정이 이뤄지도록 계속 강력하게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YouTube 'MBCNEWS'